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19일 추진한 용문면 용문사길 집중호우 수해 복구 현장에서 밥값 천사가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에 행정복지센터를 통하여 자원봉사자로 나선 구미시에서 자영업을 하는 A모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 날 A모씨는 오전부터 잠시의 쉴 틈도 없이 수해복구를 위하여 구슬땀을 흘렸으며, 점심시간이 되어 모식당에서 자원봉사자들 40명과 함께 맛있게 식사를 마쳤다.

 그리고 조용히 식사값을 계산하고 복구현장으로 돌아가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에 몰두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참석한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센터 관계자는 “예천이 고향이 아닌데도 무심하게 던지듯 시간이 나서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됐다는 말이 참으로 고맙게 다가왔다”며 “일도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봉사자들의 식사값을 몰래 계산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수해현장에서 복구에 총력을 경주하며,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고 있다.